미야베 미유키 [스텝파더 스텝] 버림받은 쌍둥이의 의붓아버지가 된 도둑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거의 다 읽은 상황이라서 그녀의 소설이 언제 번역되나 기다리고 있는 참에 도서관에서 [스텝파더 스텝(2006)]을 발견했다.제목이 참 신기하다 싶었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1993년 강담사에서 출간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이 훌쩍 지난 시간에서야 번역된 책이었다. 그리고 난 그로부터 또 10년이 훌쩍 지나 이제서야 읽었으니 무려 20년도 더 된 소설을 읽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읽어도 괜찮은 소설이다. 충분히 흥미롭다. 무엇보다 버림 받은 쌍둥이 아이들이 도둑을 의붓아버지로 선택한다는 설정 자체가 무척 어이없고 황당해서 90년대 말이나 지금이나 그 당혹스러움이 여전하다. [스텝파더 스텝]에는 스텝파더 스텝, 트러블 트래블러, 원나이트 스탠드, 헬터 스켈터, 론리 하트, 핸드 쿨..
즐거운책벌레/소설
2019. 12. 22.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