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그래도 살 만하다
사노라면... 예기치않은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된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니... 사실 서울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도를 손에 들고서도 길을 잘못 이해했던 것이다. 다행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내게 선뜻 길을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이런 식의 도움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여행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일을 하신다면서 길을 잘 아신다나... 지금까지 내게 길을 알려준 사람 중 가장 정확하게 길을 알려주셨다. 알고 보니, 난 목적지와 완전히 반대방향을 향해 걷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땀을 빼면서 서둘러 걸어야 했다. 아주머니 덕분에 다행히도 난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여러 사람이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지금 그..
사노라면
2014. 10. 2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