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된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나무,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에서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에 갔다가 독특한 '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이미 가공된 나무(에를 들어 널판지 같은 것)를 재활용해서 만든 나무였다. 가공된 나무가 생겨난 원래 나무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이미 가공되어 사용된 낡은 나무조각들은 서로 모여서 한 그루의 나무 형상을 만들어냈다. 특별히 참신할 것도 없는 아이디어지만, 그래도 나는 그 나무를 한참 바라보았다. 위에서 바라보니, 이 나무에 풀이 자라고 있었다. 사진 속의 초록색 잎은 뭘까? 일부러 흙에다 풀을 심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나쁜 생각은 아니다. 풀씨가 멀리서 날아와 자리를 잡았다해도 멋지고...
재활용의지혜
2015. 4. 7.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