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빛 그득한 샹젤리제 거리의 밤풍경(프랑스, 파리)
샹젤리제를 들른 것은 재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샹젤리제 거리의 불빛은 참으로 화려했다. 이렇게 불을 밝혀도 괜찮은 건지 문득 궁금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원자력발전소에 기대서 전기를 얻는 나라,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 덕분에 전기값이 싸다면서 광고하는 이 나라를 도대체 선진국이라 불러도 되는 건지? 불빛으로 밤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불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전기량은 어느 정도일까? (멀리 관람차, 오른편에는 크리스마스 불빛을 밝힌 군밤장수의 포장마차!)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면 내려오다가 멀리 반짝반짝 콩코드 광장의 관람차(roue)가 보였다. 마치 자석이라도 이끌린 듯 난 관람차를 향해 걸어갔다. 관람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 나도 얼른 줄을 서서 관람차 행렬에 끼..
메리크리스마스
2014. 9. 2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