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우드잡] 소심한 도시청년, 산골마을에서의 성장기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우드잡(2014)]은 코미디 영화지만 메시지가 있는 따뜻한 영화다. 대도시에 흔히 있을 법한 청년 히라노 유키, 대학교도 떨어지고 실연당하고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설렁거리면 살고 싶어하는 청년, 겁많고 소심해서 유키(한자로 '용기')라는 이름이 무색한 청년, 그가 순전히 홍보전단지의 예쁜 여성에 끌려 산림관리 프로그램에 등록한다. 본인도 주변인도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램을 마치고 홍보전단지의 나가무라 임업에 연수하기로 한다. 하지만 나카무라 임업는 첩첩산중 가무사리 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읍내까지도 차로 2시간 걸리고 버스도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곳. 나카무라 임업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홍보전단지 표지모델 여성은 없다.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도 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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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3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