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초고추장 무침이 안겨준 기억들
사노라면... 기억을 잡는 음식이 있다. 어느 식당에 들어갔더니, 민들레 초고추장 무침이 나왔다. 언젠가 민들레 초고추장 무침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아주 수 년 전, 오대산 어느 산장에 머물렀을 때였다. 그곳 아주머니께서 민들레를 캐서는 초고추장 무침을 해주셨다. 민들레의 쌉싸름한 맛과 고추장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려 감칠맛을 주는 그 맛이 정말 좋았다. 그때가 민들레를 처음 먹어본 때였던 것 같다. 그리고 프랑스에 갔을 때 지천에 피어있는 민들레를 보고는 그 민들레를 캐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었다. (옥수수, 사탕무우, 꽃상치, 해바라기씨에 민들레를 올려놓고 올리브 유와 식초를 곁들였다. 토마토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야생 민들레는 향이 강렬하고 먹는 순간 온 몸에 자연의 에너지를 준다. 생각만 해..
사노라면
2015. 3. 3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