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마음을 녹일 것처럼], 개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건들
미야베 미유키의 [마음을 녹일 것처럼(2017, 노블마인)]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그런데 이 책은 알고 보니 재출간된 책이다. 2011년에 살림 출판사에서 [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란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었다.역자가 오근영으로 동일한 걸 보니 계약이 만료되서 다시 출간하게 된 것 같다. 미야베 미유키의 97년작인 이 작품은 이야기의 화자가 저먼 셰퍼드 마사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견종인 셰퍼드가 이끌고 가는 미스터리! 무척 궁금해서 바로 빌려보았다. 물론 하스미 탐정사무소의 경호견인 마사가 사건을 풀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시선에 잡힌 사건들의 묘사가 재미나긴 하다. 뿐만 아니라 도시 개들의 처지를 개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마사는 "실내견은 장난감"이라고..
즐거운책벌레/소설
2018. 12. 5.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