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가씨], 미학적 미장센의 매혹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는 [방구석 1열]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한 번 보고 싶었다. 사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미학적이지만 잔혹한 영화라서. 이 [아가씨]도 박찬욱 다운 영화다. 아름답지만 잔인하다. 그래서 결국 이 영화도 내 마음에 드는 영화는 아니지만, 아름답게 표현된 미장센이 주는 미학적 쾌감은 인정. 150억을 들인 성과물로 성공적. 미술감독 류성희의 역량이 돋보인다. 류성희는 2016년 칸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한다.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원작은 2002년에 출간된,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스릴러 장편소설 [핑거 스미스]. 이 소설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아가씨]로 각색되면서 1930년대 일제시대가 배경이 되었다. 그리고 1,2,3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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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8.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