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우린 물에 지은 밥
전날 쌀을 씻어 물을 맞추고 둥글레 한 조각을 던져 두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둥글레가 우러나와 물이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도장의 한 도우님이 둥글레를 우린 물에 밥을 지으면 고소해서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길래 한 번 해보기로 한 것이다. 밥이 완성된 모습. 왼편 아래 둥굴레가 보인다. 그런데 먹어보니 맛 차이를 잘 모르겠다. 왤까? 둥굴레가 너무 적게 들어간 것일까? 아니면 흰 쌀밥이 아니라 현미와 오분도미, 그리고 귀리가 섞인 밥이라서 그런가? 사실 현미, 오분도미, 귀리를 섞어서 지은 밥은 그 자체만으로 무척 맛이 좋다. 굳이 둥글레까지 넣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며, 다음에는 둥글레를 밥짓는데 사용하지 말고 그냥 물을 끊여 마시는 것이 그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라..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2015. 4. 4.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