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봄날 오후 하천가에서 만난 새들, 백로, 왜가리, 터오리, 청둥오리
지난 3월 말 햇살좋은 오후, 하천가로 산책을 나갔을 때였다. 봄이라서 그런가. 새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띠었다. 백로, 터오리, 왜가리... 자동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촛점이 아주 카메라 마음대로다. 그러다 보니 백로 찍기가 너무 힘이 든다. 하얀 빛깔을 백로에 촛점이 가지 않고 자꾸 주변 풀들에 촛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겨우 한 장을 건졌다. 몇 년 전부터 하천에 터오리가 아예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분당의 탄천이 대표적인 터오리 서식지로 알고 있는데 그 오리들이 이곳으로 이사를 온 것일까? 탄천을 들를 때마다 터오리를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우리 하천에도 그곳 못지 않게 요즘에는 터오리가 많다. 새끼 오리들을 만나면 더 반갑다. 우리 하천에서 태어나 고향으로 알고 있을 테니. 집..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4. 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