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눈의 아이] , 내면, 소문, 가상세계 속의 감춰진 것 드러내기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모음집인 [눈의 아이]는 일본에서 2011년 광문사 문고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북스피어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이 단편집은 우리말 번역본에서 제목이 바뀌었다. 원래는 [지요코]다. 일본에서는 '지요코'를 내세운 반면, 한국에서는 '눈의 아이'를 내세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가장 좋았던 작품도 '지요코'다.하지만 출판사에서는 '지요코'라는 일본이름보다는 '눈의 아이'가 한국독자에게 더 나은 제목으로 다가갈 것으로 생각했나 보다. 어쨌거나 이 단편모음집은 30대초반에 출간된 단편집들의 작품과는 차이가 난다. 훨씬 상상력이 돋보이고 은밀히 감춰진 것을 표현하려 했다고 할까. 이 책에는 모두 5편의 단편, '눈의 아이', '장난감', '지..
즐거운책벌레/소설
2019. 4. 1.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