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지도 않고 코스모스도 아닌 '노랑 코스모스'
이전한 아름다운 가게에 들렀다가 하천가를 따라 걸어 돌아왔다. 하천가의 풀꽃들을 둘러보니 노랑 코스모스와 큰금계국이 서로 뒤섞여 피어 있었다. 노랑 코스모스라는 이름만 생각하면, 일단 노란꽃부터 찾아볼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위의 사진 속 노란 색깔의 꽃이 노랑 코스모스 같아 보인다. 그런데 노란 코스모스는 노란색이 아니다. ㅠㅠ 야생화 책에서 사진 속 주황색 꽃이 노란 코스모스란다. 그렇다면 주황코스모스라고 이름을 지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왜 주황색 꽃에 굳이 노랑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코스모스도 아닌 꽃을 꽃 모양이 코스모스를 닮았다고 코스모스라고 지은 것은 일단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코스모스를 닮았고 노란빛을 띤 이 꽃은 노란 코스모스가 아니고 큰금계국이라..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8. 29.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