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번개 치는 밤, 봄꽃이 생각나다
사노라면... 비바람 천둥 번개를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게 된다. 천둥 번개가 대단하다. 그 기세가 하늘을 조각이라도 낼 것 같다. 집 안 창문으로 번개를 감상할 수 있는 처지인 것이 다행이다. 어느 해인가 벼락이 떨어져서 모니터와 텔레비젼이 망가졌던 기억이 있어서 얼른 컴퓨터의 플러그부터 뽑았다. 독일인 친구들이 번개가 치면 가전제품 플러그부터 뽑으라고 충고했던 것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가 큰 코 다친 셈이다. 그런데 여름도 아닌데 천둥, 번개라니! 봄날에도 대기가 불안정한 것이 정말로 우리나라의 기후가 바뀌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고 있던 개나리꽃이 오늘 비바람에 완전히 다 떨어져 버리겠지. (며칠 전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만개한 개나리의 노란꽃. 오늘 보니 개나리의 노란 꽃은 벌..
사노라면
2015. 4. 2.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