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감독의 [박봉곤 가출사건], 이혼과 재혼을 통해 얻은 행복
김태균 감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의 작품 판타지 코미디 [화산고(2001)]는 무척 재미나게 보았었다. 그런데 그가 첫작품인 로맨스 코미디 [박봉곤 가출사건(1996)] 역시 재미있다. 이 영화의 화자는 꼬마다. 꼬마가 학교에서 아버지가 둘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식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꼬마의 시선에 잡힌 어른들의 이야기가 웃긴다. 꼬마의 부모는 좋아해서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지만 결혼 후에는 행복하지 않았다. 엄마는 심혜진 배우가, 아빠는 여균동 감독이 맡았다. 젊은 심혜진과 여균동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심혜진이 참으로 젊고 아름답다. 아무튼 엄마 박봉곤은 결혼과 동시에 꿈을 접어야 했는데, 부부사이가 나빠지면서 집을 가출해 꿈을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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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8.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