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사고난 작년 가을 관악산에서 만난 고양이, 잘 있을까?
작년 11월10일, 두 명의 친구와 관악산 산행을 갔었다. 단풍이 알록달록한 날이었는데, 이날 산행을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산행을 단 한 번도 가질 못했다. 바로 이 날은 내 절친 산행동무의 골절사고가 일어났던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무척 아찔한 기억이다. 그리고 동행한 또 다른 친구의 생일날이기도 했다. 그날 우리는 산 중턱 바위에 앉아서 쉬었는데, 얼룩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고양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배가 고팠을까? 물이 먹고 싶었을까? 줄 만한 것이 없어서 물을 나눠주었다.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관악산은 참 아름다웠다. 이렇게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날, 즐겁게 산을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에 사고가 난 것이었다. 119에 신고하니 먼저 소방관 아저씨들이 달려올라왔고 뒤이어 헬리콥터가 떴..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20. 12. 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