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철 감독의 [스윙키즈],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꽃핀, 탭댄스 우정
강형철 감독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스윙키즈]를 보면서 참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군, 하면서 그의 작품을 찾아보니,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감독이었다. 한 마디로 대중적 성공을 보장하는 영화감독이라는 이야기다. [스윙키즈(2018)] 역시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내게는 그의 각본이 몇 % 부족하다. 물론 [스윙키즈]는 영상의 색채도 아름답고, 탭댄스를 소재로 삼아 춤추는 장면도 멋지다. 잘 만든 영화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주인공들 대부분을 죽게 만드는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진 않았다. 영화는 1951년 거제포로 수용소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탭댄스라는 한국인들에게 낯선 문화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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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