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곳곳에 숨겨진 '작은 숲들'(프랑스)
파리 근교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은 여러 차례 들렀지만, 굳게 잠겨진 작은 정원들은 한 번도 구경할 기회를 얻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어느해 9월, 공교롭게도 그 숨겨진 정원들이 문을 여는 날 그곳을 다시 들르게 되었다. 운이 좋았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은 기하학적이고 대칭적인 모습이 전형적인 프랑스 정원이다.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도 볼 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정원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항상 개방하는 정원도 있지만 베르사이유에는 가끔식 개방하는 작은 정원들이 있다. Bosquet라고 이름이 붙여진 작은 정원인데, Bosquet는 작은 숲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정원 속의 정원을 작은 숲처럼 만들고 싶었나 보다. 여기서는 17,8세기의 장식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고. bosquet de l'a..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5. 9. 9.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