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82년생 김지영(2019)]이 작년 영화관에서 상영되었을 때 이 영화는 보러 가지 않기로 했다.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인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2016)]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 소설은 읽을 생각이 없었다. 이유는 그 내용이 다 짐작이 갔기 때문이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소설이나 영화로 보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굳이 그 이야기를 소설과 영화로 보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진지한 영화, 안 좋아한다. 영화는 쉬거나 즐기기 위해서 보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 무료영화로 볼 기회가 생기니까, 한 번 볼까? 싶었다. 소설의 줄거리가 탄탄해서인지 영화 시나리오가 탄탄했다. 김지영 역할을 맡은 ..
볼영화는많다/원작
2020. 4. 10.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