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만발한 하천가산책(2020.4.8.),벚꽃, 복숭아꽃, 보라유채, 개나리꽃, 버드나무
비오는 핑계를 대고 산책도 나가지 않았다. 사진첩을 뒤적이며 지난 4월8일 산책을 뒤따라가보았다. 한참 벚꽃이 절정을 이루던 날이었다. 오전 11시 39분.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 산책을 하면 사람들이 덜 북적인다. 자전거도로 곁에 나란히 자리잡은 도보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 햇살이 따뜻해서 마음도 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건너편 벚나무길의 벚꽃이 만발해서 분홍물결이 출렁인다. 능수 버들 아래 벤치에 앉아 쉬는 사람들도 보인다. 벚꽃과 더불어 복숭아꽃도 만개했다. 우람한 버드나무가 새잎을 단 모습이 멋지다. 초록이 완연하다.화려하고 유혹적인 진분홍의 복숭아꽃.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마스크에 양산까지. 봄햇살을 가리고 걷는 사람도 보인다. 나는 외출도 쉽지 않은 요즘, 봄햇살을 가리고 싶지는..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4. 17.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