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의 [떠도는 섬들] (2007년 APAP 작품) 벚나무와 어우러지다
종종 산책하는 벚나무길에 설치되어 있는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인 김상균의 [떠도는 섬들]. 2007년 작품이니까 설치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곳은 벚나무길이라 봄철이면 벚꽃에 피어나는데, 회색빛 시멘트 혼합물로 만든 조형물은 벚꽃 사이에서 수줍게 서 있다. [떠도는 섬들]은 안양시 평촌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축소해서 모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나다니면서도 이 모형들이 모두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모른다. 모두 12개의 건축물을 축소해 기념비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 건물들이 무엇인지 나중에 좀더 살펴봐야겠다. 도시 산책로에 그 도시의 건축물 모형을 기념탑처럼 설치물로 만든 것은 나쁜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3월말부터 5월 초에 이르기까지 설치물과 변화하는 나무들과 지나가는 사람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5. 5.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