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크로스파이어], 염력방화능력을 이용한 처단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허우적거리는 중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일본시대추리소설에서부터 출발해서 현대추리소설로 독서의 영역이 확장되었다.아직도 읽을 것들이 남아 있어 당분간 미야베 미유키 독서는 계속되겠지. 이번에 읽은 것은 [크로스파이어]로, 일본에서는 광문사에서 1998년에 나온 소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번역출간되었다.초능력을 소재로 삼았으며, 특히 주인공 준코는 염력방화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또 다른 소재는 '불'이다. "잘못을 바로잡고 옳지 못한 것을 모두 태워 재로 만들어버림으로써 평온한 '무'를 가져다주는 절대적인 힘-그것이 '불'이다." 겨울이라는 배경 속에 등장하는 불의 이미지. 강렬하다.게다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악인을 처단하고 세상을 정화시키는 힘으로..
즐거운책벌레/소설
2018. 12. 31.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