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카페, 선술집인 Cote Jardin의 한가로운 뜰
이태원을 가 본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사실 이태원에 대한 내 기억이라고 하면 동생이 가방을 구매한 가방집 밖에 없다. 그것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쯤 되면 그냥 '이태원에 대한 기억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실 이태원에 굳이 갈 일도 없다. 이번에 이태원에 가게 된 것은 아는 화가의 그림을 보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 그림을 보고 난 후, 그 화가가 이태원의 앤틱 거리를 걸어보라, 해서 길을 따라 한 번 걸어보았다. 그러다가 찻길도 건너게 되고 마침 다리도 아픈 데, 벤치가 보였다. 그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보니 그곳이 카페의 입구였다. 'Cote Jardin'이라는 불어 이름이 붙은 카페는 비스트로(선술집)이기도 하다고 입구의 간판에 적혀 있었다. 카페겸 비스트로라... 프랑스에서는 ..
나들이예찬/도시의 섬
2016. 7. 4.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