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의 울음
오랜만에 나간 하천가 산책.풍경이 완연히 달라졌다. 겨울을 알리는 풍경이다.그 스산한 풍경 속에서 어린 고양이가 보인다.고양이는 나를 보고 잠시 냐옹냐옹 했다. 그리고 내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으니까 얼른 달아났다. 아무래도 배가 고프다는 뜻인 듯한데...줄 것이 없었다. 마침 오리밥을 주고 오던 길이었는데, 오리들에게 물에 삶은 멸치들을 모두 주고 왔다. 고양이를 만날 줄 알았다면 남겨둘 걸...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이 고양이는 이 구역을 지키고 있는 갈색줄무늬 고양이의 새끼인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이 끝날 무렵 이 구역에 비슷한 무늬와 색깔의 어린 고양이들이 더 나타났다. 하천가에는 구역별로 길고양이들이 많다. 이 구역에는 바로 사진 속 고양이를 닮은 고양이들이 여러 마리 있었다.지금은 잘..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8. 12. 5.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