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예술과 산업의 미술관(프랑스, Roubaix)
지난 해 여름 프랑스 릴에 사는 한 언니를 만나러 갔다. 그곳에 가기 전에 그 언니가 나를 꼭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했다. 다름아닌 '수영장, 예술과 산업의 미술관'이다. (미술관 입구를 밖에서 본 모습) (입구를 들어와서 안에서 문쪽으로 찍은 사진) 오래 전 수영장이었던 곳을 미술관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 아이디어가 얼마나 재미있던지! 그곳을 관람하다 보면 수영장물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곳이 수영장이었다는 것을 청각적으로 알려준다. (이곳이 수영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상설전시는 대단할 것도 없지만, 미술관 자체만으로 충분히 흥미롭다. 미술관에서 표를 판매하는 직원이 우리의 국적을 물었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한국인으로 우리가 최초로 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4. 6. 1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