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 가게 앞에서 만난 얼룩 고양이 (프랑스, Paimpont)
작년 봄 브르타뉴의 브로셀리앙드 숲을 구경할 겸 뼁뽕(Paimpont)이란 작은 마을에 갔었다. 버스에 내려서 여행안내소를 찾아가려면 반드시 아래 사진의 출입구멍(?)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이 아치형 입구를 지나서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제법 규모가 큰 기념품 가게가 나온다. 노란 화살표는 바로 그 기념품 가게로 유인하는 표시이다. 그 가게는 'Au pays de Merlin'이라는 이름을 간판으로 달고 있는데, '메를렝의 고장에서'로 번역할 수 있겠다. 메를렝은 브로셀리앙 숲에 유배된 마술사로서 아더 왕에게 조언을 해주던 사람이기도 했다고. 영어식으로 읽으면 '멀린'이다. 이 마술사는 요정과 사랑에 빠져 요정에게 마술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요정은 메를렝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6. 3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