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살인기계와 아파트주민의 이기심이 만날 때
[목격자(2017)]를 보기로 한 것은 순전히 이성민 배우 때문이었다. 감독이 누구냐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성민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 하지만 스토리는 무리가 있다. 잔혹한 범인이 왜 그토록 사람을 마구 죽이는지 알 수 없다는 것. 그야말로 죽이기 위해 존재하는 살인기계같았다. 물론 감독은 중산층의 여유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값이 떨어질까봐, 자기 가족이 위험에 처할까봐 살인범에 쫓기는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에 고개를 돌리는 비정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무수한 목격자가 존재할 수도 있었을 상황이지만 피해자를 구할 생각도, 또 나중에 증인으로 나서지도 않는 이기주의.하지만 영화가 그 아파트촌을 과천으로 설정한 점에 과천주민 중에는 화가 나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 같다. 오히려 특..
볼영화는많다/배우
2019. 3. 22.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