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가상가족놀이]
미야베 미유키 소설 읽기를 중단한지도 제법 되었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은 후 다시 재미난 소설책이 읽고 싶다는 생각에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책을 다시 찾았다. [가상가족놀이]라는 제목에 이끌려서 이 책을 집었다. 이 책은 북로드 출판사에서 2017년에 출간했지만 일본에서는 2001년에 출간된 책이다.그러고 보면 제법 오래 전의 책이다. 제목으로 비추어보면, 인터넷 상, 즉 가상 공간 속에서만의 가족과 관련되는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제목도 흥미롭지만 소재도 흥미롭다. 소설 속에서 살해된 도코로다 료스케라는 중년 남자는 아내와 딸이 하나 있다. 그런데 그는 인터넷 상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며, 가상공간의 아내와 딸, 아들이 있다. 실제 가족과는 대화도 거의 없지만, 가상공간 속 가정에서는 ..
즐거운책벌레/소설
2018. 4. 1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