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커피주전자
사노라면... 영원한 건 없다. 오늘 아침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끓이려고 주전자에 물을 담다가 안쪽에 녹이 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녹이 제법 슬었는데, 미처 알지 못한 것이다. 미련 없이 이 에스프레소 커피주전자와는 이별을 하기로 했다. 이 커피주전자는 프랑스 체류시절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인데, 4인용 에스프레소를 준비할 때 요긴했다. 사실 에스프레소는 1,2인용 커피주전자의 커피가 다인용 커피주전자의 커피보다 맛있다. 집에 1,2용 에스프레소 커피주전자가 있으니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데 문제는 없다. 이제 제 소임을 다한 커피주전자는 그냥 제활용쓰레기로 던지려 하다가... 요즘 이런 에스프레소 커피주전자는 어디서 구경하기도 어려운 오래된 것이니까 그냥 연필꽂이로 쓰기로 했다. 이제부터 에스프레소를..
사노라면
2023. 7. 2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