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
사노라면... 불청객이 되길 원치 않아도 불청객이 될 수 있다.집에 나날이 생명체의 종류와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얼마전 거미를 발견했지만, 이번에는 나방이다. 자세히 보니 예쁘지도 않은 시커멓게 생긴 나방. 설마 이 나방이 우리집에서 태어나서 자란 것은 아니겠지?아무래도 현관문을 열고 오갈때 따라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하천가 풀숲을 헤치고 다니는 것이 요즘의 일상이라서 그곳에서부터 따라온 건지도 모르겠다. 내쫓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크게 방해도 하지 않으니... 그냥 둘까? 생각했다. 크게 움직이지도 않고 방 벽에 붙어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듯 없는 듯 있으니...저녁에 한 번 방에서 거실로 이동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사라졌다. 어디로 간 걸까? 다른 곳에 숨은 것인지...?무사히 ..
사노라면
2019. 7. 5.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