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마루 가쿠의 [천사의 나이프], 살인범 청소년, 엄격히 처벌, 아니면 보호해서 갱생?
야쿠마루 가쿠란 일본작가를 알게 된 지 얼마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이 현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는 기사를 읽고 그의 소설을 한 번 읽어볼까 싶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소설들은 모두 대출해간 상태라서 오랜 전의 소설부터 천천히 읽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읽게 된 것이 2009년에 '황금가지'에서 출간한 [천사의 나이프]이 소설은 2005년 일본에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에도가와 란포상은 추리소설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문학상으로 추리작가의 등용문으로 이용된다. 미야베 미유키가 그려내는 인물들에 비해 이 소설의 인물들이 입체적이지 않고 서로 뒤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그만큼 생생하지도 않지만, 작가가 택한 소재, 그리고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토리의 전개가 이 소설을 손에서 ..
즐거운책벌레/소설
2018. 8. 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