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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붉은 빛, 남빛 열매를 매단 며느리배꼽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9. 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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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하천가에 산책갔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며느리 배꼽.

 

한 번도 주목하지 못한 야생화다.

 

 

우리 동네 하천가에 이렇게 며느리 배꼽이 많다니! 놀랐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기저기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다.

 

 

길가나 빈터에서 흔히 덩굴지면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

줄기에 갈고리같은 가시가 나 있다.

친구는 어린 시절 며느리 배꼽에 때문에 종아리가 긁히곤 했다고 한다.

 

 

 

세모꼴 잎이 인상적이다.

 

 

7월에서 9월까지 가지 끝에 연녹색 꽃이 핀다고 한다.

 

 

둥근 열매는 연두빛에서 붉은 빛, 남빛으로 마지막으로 검은 빛으로 변한다고

포도송이처럼 송이송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다.

열매빛깔이 연두빛, 붉은 빛, 남빛으로 다채롭다. 

열매가 아직 익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이름이 며느리 배꼽일까?

재미난 이름이긴 한데, 분명히 사연이 있을 듯싶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와 관련한 이름을 가진 야생화들이 많다는 것이

그만큼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사연이 많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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