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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오종 감독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욕망과 성에 대한 질문

볼영화는많다/성적 다양성

by 산삐아노 2015. 9.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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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2015)

The New Girlfriend 
7.9
감독
프랑수아 오종
출연
로맹 뒤리스, 아나이스 드무스티에, 라파엘 페르소나즈, 미셸 랭쥬발, 장-클라우드 볼레-레다트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108 분 | 2015-01-08

 

이 프랑스 영화의 원제는 "une nouvelle amie(새 여자친구)"이다.

영화는 우리가 감추고 있는 내면의 욕망을

클레어와 그녀의 절친 로르의 남편 데이빗이라는 두 인물을 통해 드러내 보여준다.

 

원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욕망, 섹슈얼리티, 미스터리 등을 주로 다룬다고 하는데,

이 감독의 영화는 <8명의 여인들>이외에는 본 것이 없다.

코미디 뮤지컬영화인 <8명의 여인들>은 미스터리물이기도 한데,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는 이자벨 위페르, 카트린 드뇌브, 엠마누엘 베아르와 같은 대단한 여배우들이 등장해서

그녀들을 만나는 재미도 크다.

그리고 <8명의 여인들>은 58년도 희곡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 덕분에 프랑수와 오종 감독이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고.

 

그건 그렇고, 클레어는 로라라는 7살때부터의 친구에 대해 욕망을 감추고 있었고

그 욕망이 로라가 죽은 다음, 여성복장을 즐기는 로라 남편 데이빗을 통해 되살아난다.

데이빗은 로라가 죽은 뒤 장례식 전 로라의 시신에게 웨딩드레스를 갈아입히면서

감춰둔 욕망이 되살아나고

클레어 덕분에 그 욕망이 날개를 단다.

데이빗은 클레어의 여자친구 버지니아가 된다.

 

영화를 보면 클레어가 양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데이빗이 여성복장만을 즐기는 크로스 드레싱인지, 트랜스젠더인지,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그 경계가 분명치 않다.

 

감독은 개개인의 복잡한 섹슈얼리티와 욕망을 표현해보고 싶었나 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충분히 흥미롭다.

 

어쩌면 우리 인간 개개인의 욕망은 분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개별적이고 다양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회는 그 욕망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분류를 통해 규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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