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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리던 오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9. 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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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날씨의 변화에도 행복하다.

 

 

 

어제는 온종일 몸의 컨디션이 나빠서 힘든 하루였다.

아침나절 갑작스레 허리가 아프더니

점점더 심해져서 오후가 되어서는 허리의 통증이 심각해졌다 .

태어나서 이렇게 허리가 아픈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당혹스럽다.

 

겨우 겨우 움직이면서 집안일을 하는데,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베란다 창문을 닫고

베란다 의자에 앉아서 비내리는 창밖과 빗방울이 엉기는 창문을 바라보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창에 구불구불 길게 길을 내는 것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잠시 허리통증도 잊고.

 

통증으로 고통스러운 가운데도 날씨가 잠깐의 평화가 머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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