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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사르두의 멋진 상상, <크리스마스 1초전>, 산타클로스는 어린이다?

메리크리스마스

by 산삐아노 2015. 8.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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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1초 전

저자
로맹 사르두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8-12-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영국에 찰스 디킨스의[크리스마스의 캐럴]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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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사르두의 크리스마스 책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를 읽고 난 후,

나는 그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책 <크리스마스 1초전>을 읽었다.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도 재미있었지만,

<크리스마스 1초전>은 더 재밌다.

 

1. 시대적 배경은 같다. 19세기 중반.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보다 몇 년 앞서 1851년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가가 <크리스마스 1초전>을 쓴 후,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를 썼다고 한다.

 

2. 고아 소년 해럴드 기가 어떻게 산타클로스가 되는지 이야기는 흥미롭게 펼쳐진다.

19세기의 가난한 아동들의 비참한 삶을 관통해서

그 가난한 아동들 중 하나였던 해럴드 기가 팔루라는 노숙자 할아버지로부터 꿈과 상상의 세계를 알게 되고

그 세계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

그리고 그 현실이 그의 현실이 되기까지의 전개되는 이야기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내게 시간이 충분했었다면 나는 단숨에 이 책 읽기를 끝냈을 것이다.

 

3. 랭카셔 지방 코크커틀이라는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서

스코틀랜드로 배경이 바뀌고

다시 북극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

 

지구를 제때 떠난지 못한 뤼탱이 스코틀랜드에 숨어 살았다는 설정은 그럴 법하다.

정말 스코틀랜드는 뤼탱이나 요정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동네기 때문이다.

 

4. 전세계의 착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전날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작가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는 이유를 멋지게 설명해 준다.

바로 시간이 정지하는 것이다.

정지된 시간 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해럴드가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즐거워진다.

 

5. 개별적으로 일하던 뤼탱이 해럴드의 조언으로 협동하는 법을 배운다는 이야기도 재미나다.

 

6. 아이들도 어른들도 잘 살았다는 보상으로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꿈꿀 만한 날이다.

 

7. 마지막에 팔루 할아버지가 천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마음에 든다.

팔루 할아버지는 그럴 만하다.

팔루 할아버지도 해럴드도 꿈꾸던 것을 현실로 가졌다.

누구나 꿈을 꾸고 꿈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1초전>은 행복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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