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2권

 


신. 2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8-11-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신작 [신]이 번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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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랑스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가운데 가장 인기 있었다는 '신들'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신> 1권을 구하지 못해서 2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신들> 시리즈(여기서 유일신이 아니라 다수의 신인 '신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모두 3부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부 [우리는 신, Nous les dieux, 

2부 [신들의 숨결,Le Souffle des dieux, 

3부 [신들의 신비, Le Mystère des dieux, 

그래서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신들> 3부작을 총 6권으로 출판했다.

 

이 <신들> 3부작은 <천사들> 시리즈에 이어지는 것이다.

<천사들> 시리즈는 2부작인데,

1부 <타나토노트, Les Thanatonautes, 1994>와 2부 <천사들의 제국, L'Empire des anges, 2000>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나 각 부당 2권씩 책을 만들었다.

 

<타나토노트>를 읽고 난 후, 이 작가가 더욱더 마음에 들었었는데,

벌써 20년 전의 책이다.

이후 <천사들의 제국>과 <신>을 읽지 못하고 세월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 보면 흔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기다리다 다른 재미난 책들을 보다 보면 잊어 버리는 것이다.

 

드디어 이번 휴가에 난 <천사들의 제국>과 <신>을 읽기로 마음 먹었는데,

역시 쉽지 않다.

할 수 없이 <천사들의 제국>은 예약해둔 상태다.

 

<신>1권도 예약해야겠지만 <천사들의 제국> 2권을 예약한 상태라서 더는 예약할 수 없다.

그냥 기다릴 수밖에.

 

아무튼 <신>2권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1. 마치 게임을 지켜보는 관찰자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 후보생들이 지구 행성의 씨족들을 관리하고 도우면서 발전시켜 하는데,

실패하면 탈락하고 이들은 불사의 괴물(인어, 레이아탄, 켄타우로스, 키마이라 등)이 된다.

 

2. 한국 번역서의 제목이 <신>이 되어 마치 유일신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책에서의 신은 유일신이 아니라 다수의 신으로, 이 책에서는 올림푸스의 신들이다.

이들은 신 후보생들의 선생들이다.

신 후보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조언하고 탈락시킨다.

 

3.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동시적이건, 시간의 흐름에 따르건

지구가 여럿이라는 상상을 하곤 하는 듯.

이 책에서는 동시적으로 지구의 행성이 여럿이라는 상상을 하고 있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집에서 관리하는 지구행성들은 여럿이다. 많다.

마치 우리가 상상하는 가능한 지구가 다수이듯.

 

4. 신 후보생들으로

푸루동, 마리 퀴리, 마릴린 먼로등 역사속 실제 인물 뿐만 아니라

라울, 팽송, 에드몽 웰즈와 같은 자기 소설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재미나다.

 

5. 협력, 지배, 중립의 모델들을 모두 인정하는 신들의 태도를 그려나가는 대목도 흥미롭다.

전쟁과 폭력도 인간이 살아나가는 하나의 방법으로 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각종 재료들을 한 솥에 넣고 요리를 만들어내는 점에서는 여전하다.

그런데 왜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더 프랑스 독자들을 열광케 했는지 아직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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