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폭염을 견디는 비법

사노라면...

단순한 생활리듬이 무더위를 견디는 좋은 비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도나도 휴가철이라고 여기저기 떠나는 모양이다.

우리 동네 어느 집은 개를 혼자 집에 놓고 휴가를 간 것 같다.

버리고 가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 개가 밤에도 낮에도 울부짖는데 참으로 난감하다 .

내 아파트에서는 거리가 있는 집이어서 견딜만 하지만

그 집 바로 근처의 사람들은 얼마나 괴로울까?

무더위에 개 울음소리까지! 참으로 견디기 힘들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나는 무더운 8월초를 휴가로 잡고

계속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책읽기로 들어간지 여러 날이 흘렀다.

 

<뇌>두 권 에서 시작해서 <제3인류>4권, <파라다이스> 2권,

<인간>과 <여행의 책>을 거쳐

지금은 <카산드라의 거울> 1권을 읽고 두번째 권 중반을 읽고 있는 중이다.

이어서 <신>을 읽을 계획까지 잡아두었다.

일단 기회가 닿은 김에 <신>1권을 제외한 5권을 빌려다 두었다.

만일 1권을 <카산드라의 거울>2권을 끝낼 때까지 빌리지 못한다면,

2권부터 읽을 생각이다.

 

그래서 나의 휴가는 말복까지로 다시 늘어났다.

 

아침 6시경에 일어나 

7시 수련을 하러가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돌아와

간단한 아침을 먹고

그때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책을 들고 있다가

점심은 시원한 냉면 등으로 해결하고

 

무더운 점심때는 낮잠을 자고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책을 계속해서 읽는다 .

 

저녁식사를 하고 난 뒤에

간단한 산책을 하거나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반납하고 빌려오거나 한다.

그리고 잠들 때까지 독서한다.

 

10시, 11시, 자정, 그때그때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취침시간은 달라지지만

절대로 자정을 넘기지는 않는다.

 

사이사이 집안일(빨래, 청소 등)을 조금씩 하거나

시원한 하드나 수박, 팥빙수 등을  먹어 열을 식힌다.

 

이런 식의 리듬으로 살기 시작한 지도 여러날이 흘렀다.

그런데 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하고 더위도 견디기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것이 몸도 마음도 더 부대껴서 더위 피하기도 더 어려울 것만 같다.

 

독서하면서 더위를 견디는 비법은 내게 새로울 것이 없지만

 

흥미롭고 가벼운 소설책을 리드미컬하게 계속해서 읽으면서

사이사이 시원한 먹거리를 먹으며

가벼운 몸 움직임을 섞는 것,

아, 그리고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은 지키면서

될수록이면 오는 전화 받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고 사람도 만나지 않을 것 

  

무더위를 견디는 새로운 비법 하나를 얻은 기분이 든다.

 

아... 그리고 매미소리에서 좀 벗어나고 싶으면

사이사이 음악을 들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나는 90년 중반 이후에 유행했던 한국가요 및 외국 음악을 주로 듣고 있는 중이다.

아주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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