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8월에 열리는 Lorient의 켈트 페스티벌

프랑스 브르타뉴지역에 있는 Lorient은 도저히 관광지가 될 수 없는 풍경을 한 도시다.

2차대전 폭격으로 인해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어 이후 서둘러 도시를 형성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럼에도 8월에 열리는 여름 켈트 페스티발은 켈트문화권에서는 제법 유명하다.

페스트 노츠(밤축제), 민속의상을 입고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거리행진, 켈트음악 연주대회 등

제법 떠들썩한 여름날을 보낸다.

 

켈트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한 번은 그 축제를 구경하고 싶었기에

여행 중 잠시 짬을 내서 그곳을 들렀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민속의상을 입고 전통악기를 들고 연주를 하는 행렬은

브르타뉴 여행에서 맛보는 큰 즐거움이다.

 

 

길에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먹거리, 책,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나는 휴대용 칼을 좋아하는데,

로리앙 페스티벌에서는 칼을 파는 곳을 들렀다.

 

 

장인 아저씨가 칼날을 다듬는 모습.

 

 

 

칼자루에 브르타뉴 문양이 장식되어 있고 칼에도 브르타뉴 문양이 새겨져 있는

멋진 칼을 구매했다.

칼자루가 나무인데, 삼나무라서 지금까지도 좋은 냄새가 난다.

 

 

 저녁무렵부터는 페스트 노츠.

앞에서 노래하는 것에 맞추서 다같이 흥겹게 춤을 추는 시간.

어딜가나 그렇지만 춤을 추기보다는 이렇게 춤추는 사람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심한 나도 구경꾼 무리에 끼었다. 아쉽다.

 

올해 45회 로리앙 켈트 페스티벌은 8월 7일에서 16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면 자세한 행사 내용을 알 수 있다.

http://www.festival-interceltique.bzh/infos-pratiques/acces-hebergement.cfm 

 

 

 

 

 

 

올해는 "콘윌 주와 맨 섬의 해"라고 한다.

콘윌주는 영국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고, 맨 섬은 아일랜드의 바다에 있는 섬이다.

 

켈트 페스티벌은 켈트문화권을 아우르는 행사인데,

켈트 문화권이라면,

영국의 스코틀랜드, 웨일즈, 콘윌 주, 아일랜드, 맨 섬, 프랑스의 브르타뉴, 포르투칼의 갈리시아 지방,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지방을 포함한다. 그리고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등으로 이주한 켈트인들도 함께 참여한다.

 

오늘날 켈트인들을 한 나라로 묶을 수는 없지만 각 국에 흩어져 있는 켈트인들의 문화를 오늘날에도 지키면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흥미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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