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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7.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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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고 방콕하고 싶을 때도 있다.

 

 

원장님이 휴가 떠날거냐고 묻는다.

 

나는 올여름 휴가 떠나지 않을거라고 대답했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회적 시간 리듬으로 살지 않는다.

 

남들이 일할 때 휴가를 즐기고

남들이 휴가를 떠날 때 열심히 일하기도 한다.

 

사회적 리듬을 마구 무시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올여름 나는 집에서 설렁설렁 지내고 싶다.

 

베란다 정원의 화초도 가꾸고

베란다에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짬짬이 인터넷으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방에서 가끔씩은 뒹굴거리기도 하고 낮잠도 자고

 

좋은 생각이 나면 글도 쓰고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싶다.

휴가가 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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