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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춤과 노래실력까지 겸비한 탁월한 성격파 배우

볼영화는많다/배우

by 산삐아노 2015. 7. 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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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이 출연한(조연, 우정출연, 단역 등) 무수한 영화(<박하사탕>, <아나키스트>, <말죽거리잔혹사>에서 조연으로 나옴)를 보아왔음에도

난 그를 주목하지 못했다.

내가 김인권의 연기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방가?방가!>에서.

 


방가?방가! (2010)

He's on Duty 
7.9
감독
육상효
출연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 방대한, 나자루딘
정보
코미디 | 한국 | 110 분 | 2010-09-30

 

부탄인 방가가 되어 취업에 도전하는 방태식 역을 맡은 김인권.

육상효 감독이 김인권을 주연배우로 선택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안목이다.

그의 연기력이 제 빛을 발휘하며 내 눈에까지 띄었으니...

 

그리고 육상효 감독은 다시 2년 후 김인권을 주연배우로 선택한다.

김인권은 육상효 감독의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중국집 배달원 강대오역을 맡는다.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2012)

Almost Che 
7.4
감독
육상효
출연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김기방
정보
코미디 | 한국 | 113 분 | 2012-10-25

 

김인권은 이 영화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 두 편의 영화는 내게 김인권이란 배우를 각인시켰지만,

더불어 육상효 감독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코미디물과 달리 화면이 독특한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였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김인권 연기에 빠져서 육상효 감독의 두 편의 코미디를 정말 재미나게 보았다.

 

그리고 다시 김인권에 집중하게 만든 영화, 바로 <전국 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 (2013)

Born to Sing 
7.9
감독
이종필
출연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오현경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12 분 | 2013-05-01

 

한때는 가수지망생이었던 봉남이 백수건달로 미용사인 아내에 빌붙어 살다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

전형적인 코미디물인 이 영화에서 김인권은 자신은 얼마나 재능있는 배우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탁월한 미남도 장신의 출중한 외모도 아니지만,

코미디언으로서 손색이 없는 연기력, 표정과 제츠츄어, 그리고 춤실력과 노래실력.

정말 대단히 끼가 넘치는, 아니 기가 넘치는 배우다.

 

감독이 김인권을 주연으로 선택한 것은 훌륭한 판단이다. 

늘어지는 시나리오에 특별할 것 없는 코미디물이었지만

김인권이외에도 류현경, 오광록, 김수미, 오현경같은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코미디물을 만든 것이

그나마 볼 만한 코미디물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을 것이다.

이경규가 제작기획을 한 영화이니, 이경규의 인맥을 동원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그밖에 내가 본 영화 가운데 <신의 한수>,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김인권이 주연으로 나왔지만

그를 주목하지는 못했다.

 


신의 한 수 (2014)

7.1
감독
조범구
출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8 분 | 2014-07-03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Masquerade 
8.6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하지만 작년 영화 <약장수>에서 또 김인권은 다시금 자신의 연기력을 충분히 펼쳐보였다.

코미디가 아니라 진지한 드라마의 주연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해 보인다.

 

 


약장수 (2015)

Clown of a Salesman 
8.4
감독
조치언
출연
김인권, 박철민, 이주실, 최재환, 정형석
정보
드라마 | 한국 | 104 분 | 2015-04-23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정직하고 올곧은 마음을 지켜온 일범이  

아픈 딸의 치료비 때문에 결국 '떴다방'에 취직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김인권은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는 떴다방 직원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역시나 김인권의 연기력이 만들어낸 영화다.  

과장되고 극단적인 상황을 그리는 시나리오는 공감하기 어렵지만,

김인권의 연기만을 따라간다면 충분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신이 보낸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봐야 할까 보다.

<약장수>에서 펼친 연기력을 <신이 보낸 사람>에서도 멋지게 보여줄 것 같다.

 

앞으로 그가 어떤 연기력을 보일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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