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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의 <골든 슬럼버>, 현대사회의 풍자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15. 4.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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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 슬럼버> 때문에 읽기 시작한 소설책,

이사카 코타로의 <골든 슬럼버>.


골든 슬럼버

저자
#{for:author::2}, 골든 슬럼버#{/for:author}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8-06-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철저한 오락소설이다. 그러나 분명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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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오늘날 우리 생활을 소재로 취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롭다.

주인공이 택배기사, 핸드폰추적, CCTV설치로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의 감시가 가능한 감시사회,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젊은이, 이미지를 이용하는 정치권력, 흥미거리가 된다면 진실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 매스컴 등,

바로 우리사회의 모습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미지가 넘치는 세상,

그 이미지를 이용해서 진실을 가리는 정치권력, 이미지로 먹고 사는 매스컴,

이미지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소설은 바로 그 점을 그리고 있다.

 

한 평범한 개인이 얼마든지 권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세상, 

그 무서운 세상을 이야기거리로 만들었다.

 

연쇄살인범과 10대 불량 청소년, 암흑가 출신의 남자가 권력의 희생양이 된 주인공을 도와주는 사람들로 등장한다던가,

미리부터 개인을 희생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권력의 전지전능해 보이는 감시력 등은 과장되어 보이고,

또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우연적인 상황,

주인공이 정치권력의 음모로부터 살아남는 마무리는 

만화스토리같은 인상을 준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더 성공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심심한 사람이라면 시간 떼우기용으로 나쁘지 않다.

게다가 주인공이 살아남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뚫고 도망쳐서 살아남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 좋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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