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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 이용한 야채전

먹는 행복/간식 브런치 디저트

by 산삐아노 2014. 5.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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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니가 주신 노각무침에 생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 있어

그냥 먹기에는 너무 맵고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전을 부치기로 했다.

 

 

부추김치와 노각무침에 들어 있던 양파, 열무김치 국물,

선배가 정성껏 키워 빻아준 우리밀가루,

냉장고에서 제법 오래 묵었지만, 무농약인 찹쌀가루를 섞어

전을 부쳤다.

 

 

귀여운 꼬마에게 시식을 시켜보았는데, 반응이 좋다.

내심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햇살 따뜻한 봄날 오후에 먹기에는 너무 뜨거운 전이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되지.

 

너무 맛있어 마구 먹다보니, 제일 처음 잘못 부친 전 한 장만 달랑 남았다.

할 수 없이 촬영은 이 못생긴 전으로 할 수 밖에, 에고고.

 

 

채식 90점: 김치에 새우젓갈과 멸치젓갈이 들어 있어서.

(노각무침에 약간의 설탕이 들어 있었고, 김치에 소금, 그리고 전을 부칠 때 기름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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