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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자서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0. 1. 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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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마음이 수시로 변덕을 부린다.




2019년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산타클로스 자서전]을 다시 한 번 더 읽기 시작했다.

사실 [산타클로스 자서전]은 버리거나 기증하거나 팔거나 할 책들을 쌓아놓은 책더미 속에 처박아둔 것이었다. 

그런데 문득 그 책을 한 번 더 읽어 보고 싶어진 거다. 


수 년 전 그랬던 것처럼 머리맡에 두고 매일 밤 자기 전 조금씩 읽었다. 

시간이 흐르니 기억 속에서 지워진 것들이 많았다. 

결국 2019년 타종을 지켜보고 자리에 누워 남은 페이지들을 모두 읽었다. 

다시 읽어도 재밌네.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삶에서 기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자유로이 발휘하는 것이랍니다."(라일라의 말)



내 생각은 다르다. 

현실의 삶에서 꼭 기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기보다 우리는 현실 이상을 즐기고 싶기에 상상력을 발휘하는 듯하다. 

한 해가 가고 다시 새 해가 시작되는 시간, 

올해도 상상력의 힘에 기대서 즐겁게 살고 싶다. 


아무튼 결국 난 [산타클로스의 자서전]은 처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언제 다시 마음이 변할지 모르지만...



아래는 [산타클로스의 자서전]을 처음 읽고 2014.12.15.16:06분에 티스토리에 포스팅했던 글이다.


 


산타클로스 자서전

저자
제프 긴 지음
출판사
사이 | 2005-12-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산타클로스가 직접 들려주는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전설과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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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기 직전에 조금씩 읽어내려간 <산타클로스의 자서전>.

모두 읽고 나니 이제 베개밑 책으로 무엇을 읽어야 할까? 잠시 고민이 된다.

 

자기 직전에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정말로 자신의 생애를 조근조근 들려주는 듯하다.

 

그만큼 저자가 산타클로스 관련 자료들을 모아서

나름 상상력을 가미해서 멋진 책 한 권을 써낸 것이다.

 

산타클로스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 한 권을 읽어보면 된다.

 

사실 나는 어린 시절에도 산타클로스를 믿었던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날 잠을 깨면 머리맡에 놓여져 있는 선물은 나를 즐겁게 했던 것 같다.

그 선물이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귤 몇개, 과자가 든 산타클로스 장화 같은.... 뭐 그런 것들이었지만...

 

선물을 받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니까.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길 좋아하는 사람, 산타클로스는

어쩌면 우리가 항상 가슴 속에 담아두는 사람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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