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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들(수정)

메리크리스마스

by 산삐아노 2015. 12.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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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익스프레스 (2004)

The Polar Express 
8.6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레슬리 제멕키스, 에디 디젠,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정보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 미국 | 100 분 | 2004-12-23

 

 

아직도 산타클로스를 믿고 싶은 어른인 나.

이 영화 속의 아이들처럼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타마을에 데려다 주는 환상특급열차를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화를 보고 난 후, 열차 속 아이들처럼 나도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마신 기억이 난다.

 

생각해 보니, 코코아와 얽힌 크리스마스 기억이 있다.

오래 전이지만

프랑스인 가족을 따라 크리스마스 자정미사를 보고 난 후, 

온 가족들이 다함께, 신부님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들 코코아를 마시고 달콤한 빵을 한 조각씩 먹는 모습에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무튼 따뜻한 코코아는 겨울철 크리스마스의 환상만큼이나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내가 좋아하는 겨울 음료다. 

한국에서는 순수 유기농 코코아가루를 구할 수 없어

코코아 마시길 포기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2009)

A Christmas Carol 
7.6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밥 호스킨스, 캐리 엘위스
정보
드라마, 판타지, 애니메이션 | 미국 | 96 분 | 2009-11-26

극장에서 3D로 본 스쿠루지 이야기.

 

나는 어릴 때부터 스쿠루지 이야기가 좋았다.

 

 

3D영화를 본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나?

극장에서 빌려준 안경을 안경 위에 겹쳐쓰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데,

마치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어질어질했다.

 

공간깊이와 앞으로 튀어나오는 영상이 무척 인상적이긴 했다.

 

눈, 말의 콧김, 겨울철 입김 등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해 생생한 느낌을 더했다.

 

영화는 중간중간 롤러코스터를 타도록 강요했고, 조금씩 익숙해져갔다.

 

 

영화관을 나오는데, 놀이동산을 벗어난 듯 한동안 멍했다.

 

 

 


아더 크리스마스 (2011)

Arthur Christmas 
8.6
감독
배리 쿡, 사라 스미스
출연
빌 나이, 제임스 맥어보이, 휴 로리, 짐 브로드벤트, 애슐리 젠슨
정보
애니메이션, 가족 | 영국, 미국 | 97 분 | 2011-11-25

 

이 애니메이션은 3D로 보지는 못했다.

요즘은 3D영화라고 해도 2D로 보곤 한다.

3D영화를 한 번쯤 보는 것은 괜찮았지만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아직도 3D가 허술하기 때문일까?

 

그건 그렇고,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

이브 단 하루동안 20억개의 선물을 차질 없이 배달해야 하는 산타의 임무.

그런데 선물 하나가 빠지는 사고가 생기고...

 

전통과 최신 문명이 산타의 세계에서도 맞부딪친다는 상상령, 재미있다.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애니메이션캐릭터도 사랑스럽다.

<월러스와 그로밋>을 만든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그런데 왜 산타는 꼭 남자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상상력이 좀더 나갔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아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제인이나 마리의 크리스마스였다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리고 세이빙 산타(Saving Santa, 2013, 미국, 84m).

레온 주센, 아론 실먼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슴 똥 치우는, 하지만 발명을 좋아하는 버나드 요정은

택배회사 후계자가 산타를 납치해서

하루동안 산타가 전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비결을 알고 하는 음모를  

해결한다는 이야기.

 

계속해서 과거로 떠나면서 세 명의 버나드가 마주치는 이야기가 재미났다.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가 끝이 날지 궁금했는데...

 

그 답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떠올리기'에 있었다.

 

결국 이 애니메이션의 메시지는

"마음 속에 크리스마스를 생각한다면 시간을 되돌릴 힘이 생긴다"

 

결국 과거를 위한 타임머신이 따로 필요 없다는 것.

추억할 수 있는 힘만 있으면 과거는 언제나 우리 속에 살아 있으니까.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빈둥거리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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