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크리스마스 시즌, 빛 그득한 샹젤리제 거리의 밤풍경(프랑스, 파리)

메리크리스마스

by 산삐아노 2014. 9. 25. 14:59

본문

샹젤리제를 들른 것은 재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샹젤리제 거리의 불빛은 참으로 화려했다.

 

 

 

이렇게 불을 밝혀도 괜찮은 건지 문득 궁금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원자력발전소에 기대서 전기를 얻는 나라,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 덕분에 전기값이 싸다면서 광고하는 이 나라를 도대체 선진국이라 불러도 되는 건지?

 

불빛으로 밤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불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전기량은 어느 정도일까?

 

(멀리 관람차, 오른편에는 크리스마스 불빛을 밝힌 군밤장수의 포장마차!)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면 내려오다가 멀리 반짝반짝 콩코드 광장의 관람차(roue)가 보였다.

마치 자석이라도 이끌린 듯 난 관람차를 향해 걸어갔다.

 

 

 

관람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 나도 얼른 줄을 서서 관람차 행렬에 끼어들었다.

마침내 난 파리의 이 관람차를 타보는 소망을 이루었다!

오래된 소망이었으니, 감동이 컸다.

 

(외편에는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샹젤리제 거리의 불빛장식과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불빛이 화려한 야경을 만들고 있다.)

 

관람차는 천천히 얼마 돌지 않았다. 

관람차 안에서 내려다 본, 불빛으로 반짝이는 샹젤리제 거리 관람 비용이 비싸긴 하다.

얼마 였더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보다 관람차 타는 시간이 훨씬 짧았다는 것.

 

어쨌거나 프랑스의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어딜 가나 불빛 장식으로 요란하다.

그리고 관람차가 있는 곳도 많다.

 

관람차 타는 걸 즐기는 나로서는 프랑스의 크리스마스가 관람차 때문에 더 즐거워지는 기분이다.

물론 회전목마 타는 것도 괜찮다.

크리스마스 장에 가면 거의 회전목마가 있으니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