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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하늘을 나는 용을 보고 싶다면...

웃으면복이와요

by 산삐아노 2014. 9. 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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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 단지역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금천구를 지나가다 보면

'하늘을 나는 용'을 만날 수 있다.

 

그 용을 발견하면

버스를 타고 가는 지루한 시간이 단번에 유쾌해지곤 했는데...

 

이번에 친구가 나를 위해 선물이라면서 내민 것은 바로 용 사진.윽.

 

 

 

사진 속을 보면 '호텔 이사벨' 이라는 간판을 단 건물 위에 말 네 마리가 보일 것이다.

그런데 말들 곁에 뜬금없이 하늘을 나는 용이라니...

 

용은 구름을 뚫고 날고 있었다.

 

난 버스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건물 꼭대기 장식 조형물로 말 네 마리에 용 한 마리를 더하기로 결정한 사람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진다.

 

아무튼 난 구름에 휘감긴 채 하늘을 날고 있는 용 조형물이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버스를 탈 때마다 용을 볼 수 있는 창쪽으로 자리를 잡고는

이제야 용이 나타날까, 저제야 용이 나타날까?하며

조바심을 내며 용을 기다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어느날 친구와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을 때 난 친구에게도 하늘을 나는 용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친구도 무척 재미있어 하면서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선물이라며 이 사진들을 내미는 거였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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