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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상자 곁의 길고양이(프랑스, 렌느, 유럽산 tabby(얼룩무늬) 고양이)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by 산삐아노 2014. 8.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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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느의 도시 둘레길을 걸었을 때였다.

 

멀리 종이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박스의 선명한 오렌지 색깔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곁에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지쳐보이는 것이 길고양이 같았다.  

 

 

 

종이 박스는 고양이가 머무는 공간이었을까?

그러기에는 너무 작은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박스 안에는 새끼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생각해 보았다.

 

오래 전 도쿄 시부야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노숙인들이 종이박스로 간이 집 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지내고 있었다.

그 종이집이 개성 있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

 

종이박스와 길고양이를 보니, 불현듯 떠오른 기억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 유럽산 tabby로 보인다.

대리석 무늬, 호랑이 무늬, 표범 무늬가 있는데,

특히 이마에 'M'가 있는 것이 특징.

이 사진 속 고양이도 확대해서 보면 이마에 'M'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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