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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야채 볶음을 올린 밥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4. 8.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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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뜬 순간, 내 머릿속을 관통한 생각이 있었다.

바로 냉장고 속에서 처지고 있던 야채들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였다.

중국식 야채볶음을 만들기로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중국식 야채볶음은 중국인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미국인 친구에게서 배운 것인데,

핵심은 간장과 꿀로 양념하고 생강을 곁들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강은 없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소금, 간장,꿀로 양념하고 마지막에 통깨를 올리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처져가는 야채는 

우선 당근(뿌리가 끝없이 자라고 있다ㅠㅠ),

보라색 양배추(벌써 전에 잘라두었는데 일부는 이미 마르다 못해 썪고 있다ㅠㅠ)다.

 

그리고 고추장으로 양념한 수박속껍질나물을 계속 먹으면 속이 불편하니,

고추장 양념을 하지 않고 먹을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중국사람들이 오이도 기름에 볶아먹는다는 생각을 해내고는

수박속껍질도 다른 야채들과 함께 복아서 먹기로 했다.

 

거기다 집에 넘쳐나는 양파를 곁들이기로.

 

따라서 야채는 당근, 보라색양배추, 수박속껍질, 양파로 준비했다.

 

모두 적당히 채썰어서 기름에 동시에 볶았다.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 즈음에 꿀을 넣었다.

 

접시에 밥을 담고 그 위에 볶은 야채들을 올리고 난 후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했다.^^

 

 

 

만들어서 사진을 찍고 보니 색깔도 알록달록 애쁘고 엄청 맛있게 보인다.

실제로 먹어보니까 처진 야채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맛있었다. 냠.

 

이 일품요리에 일본식 매실절임, 우메보시를 곁들였다.

절인 매실보다는 절인 차조기잎이 더 어울리고 맛있다.

 

맛좋은 채식요리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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