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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 들어간 떡볶이

먹는 행복/대접받은채식요리

by 산삐아노 2014. 7.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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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떡볶이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같지만, 더위에도 불구하고 떡볶이에는 그냥 굴복.

친구가 준비해 준 떡볶이.

난 떡볶이는 좋아하지만 매운 떡볶이는 잘 먹지 못한다.

고춧가루와 친하지 않아서.

그래서 친구는 나를 위해 특별히 맵지 않은 떡볶이를 준비해 주었다.

짜장으로 맛을 내고 고추장은 거의 넣지 않는 식으로.

이때 사용하는 짜장은 한살림에서 파는 짜장.

떡볶이에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짜장을 사용하면 좋다. 친구의 아이디어.

 

 

 

사실 이 떡볶이는 채식요리라고 할 수는 없다. 오뎅이 들어갔으니까.

내가 완벽한 채식인 되지 못하는 데 오뎅의 기여도 크다.

 

채소로는 평소대로 양파, 양배추 등이 들어갔지만 이번 떡볶이는 깻잎이 들어 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깻잎향 때문에 맛이 상큼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지만 정말 포기할 수 없는 맛이었다.

 

만약 채식을 고집한다면, 오뎅만 제외하면 원하는 떡볶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오뎅을 넣지 않더라도 다양한 야채를 곁들이면 떡볶이는 맛있다.

떡 볶이는 말 그대로 '떡'이 중요하니까.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이번 떡볶이에 사용된 떡은 현미떡이라는 것이다.

흰떡은 깔끔하고 매끈한 맛을 주지만 현미떡은 고소한 맛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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