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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오이를 곁들인 콩국수로 소박한 저녁식사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4. 7.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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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밖에서 먹고 와서인지

저녁은 간단하고 소박한 식사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콩국수.

 

오늘 저녁에는 깻잎과 오이를 곁들이기로 했다.

오이도 깻잎도 유기농 채소인데,

특히 깻잎은 며칠 전 멀리 택배로 도착한 유기농 깻잎.

아시는 분이 농사 지은 깻잎이라서 그런지 더욱 영양이 높을 듯.(근거 없는 추정)

 

콩국물은 언제나처럼 한살림 콩국물.

이 콩국물을 먹고 난 후로는 밖에서 콩국수를 못 먹게 되었다.

오늘도 낮에 콩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면도 여느때처럼 통밀국수. 

 

 

오이와 깻잎은 채쳐서 고명으로 놓고, 반찬으로 황매실절임을 곁들였다.

이 황매실절임은 친구가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인데, 정말 놀라운 맛이다.

굵은 소금에 황매실을 절였다고 한다. 

일단 매실향이 코를 즐겁게 함과 동시에 입에는 군침을 돌게 한다.

첫 맛은 짭조름하면서도 시고 뒷맛은 달다.

신맛은 풋과일이 내는 그런 신맛은 아니다.

발효되서 그런지 신맛이 혀를 불편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매실은 구연산이 많아 소화에, 장에 도움이 된단다.

 

 

아, 정말 순식간에 뚝딱!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매실도 두 알을 꿀꺽!!

 

 

스님들이 발우공양하듯 맛있는 식사를 가능하게 해 주신 농부들의 노고와 자연에 감사하면서

남김 없이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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