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인들이 '이도다완'이라고 부르는 그릇,
도대체 이 그릇의 정체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비밀에 둘러싸여 있는 이 소박한 빛깔과 형태를 하고 있는 그릇,
우리 땅에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멋에 가리워져 제대로 조명되지도 못해 왔던 그 그릇,
작가는 이 그릇에 매혹되어 그릇의 비밀을 직접 찾아나선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바로 '승려의 발우'였으리라고.
그가 펼쳐내는 상상의 세계가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말 이 그릇은 승려의 발우였을 듯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소개된 사진 속의 무수한 사발들이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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